동국대 연극학부 연출전공

상명대 공연영상문화예술학부 연극전공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연극전공

합격-

네, 저 동국대 최초합 했습니다!! 제가 동국대를 합격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행복합니다!! 연극 연출은 뽑는 인원도 적어서 내가 대학을 갈 수 는 있을까 했었는데, 노력은 배신하지 않나 봅니다.

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시놉시스 쓰는 법, 연극에 대한 지식, 희곡 분석하는 법 등 연출로서 필요한 소양들을 많이 갖출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극에 대한 지식은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기본 지식이 있으니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시놉시스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엉망이었는데,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글을 고쳐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마냥 ‘연출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있던 제가 선생님과 함께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이상한 말 많이 해서 잔소리도 많이 들었지만…ㅎㅎ) 어떤 연출가가 되어야 하는지,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 지 등 더욱 확고한 미래에 대한 틀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제가 연극을 왜 좋아하는 지, 어떤 연출가가 되고 싶은지 남들에게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저는 동국대 면접관께서 성적이 애매하다고 할 만큼 성적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어서 걱정도 많았는데, 동아리하면서 공연도 올리고, 교내 연극 대회도 나가고, 가능한 모든 것을 연극과 관련 지어 생기부를 썼던 것이 아마 좋은 결과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말 억지스럽다 할 정도로 모든 걸 연극과 엮었어요..) 학원이 면접과 실기를 보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만 합격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매주 주말마다 버스로 8시간을 왔다 갔다 하면서 공부했습니다.(선생님께서 저 고생한다고 많이 챙겨 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고, 내가 이렇게 힘들게 까지 연극을 해야할까 하는 걱정도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연극을 너무 좋아했고, 많은 사람들과 연극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서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학생 분들이 있다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