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종 영상원 방송영상과 일반전형 합격생 -

한예종 방송영상과에 "최종합격하셨습니다" 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또 확인해봐도 사실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좀 무섭고 두려운 마음도 있어요. 더욱더 힘들것이고 노력해야 할 것이 많기에.

하지만 이런 복합적인 마음이 다 들 수 있었던 이유는 포스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그저 관심만 있었던 영상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였지만 포스트가 아닌 다른 학원을 잠시 다니면서 한예종 방영과를 준비했는데... 결국 떨어졌습니다.

학원때문이려니, 당시 아픈 상태에서 시험을 봤기 때문이겠거니 해서 포스트로 학원을 옮기고 새롭게 다시

학교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몇달을 공부해보니, 전 학원탓도 아니였고 아픈 몸 상태 탓도 아니였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영상제작이라는

멋잇음 과 재밋음 을 따라가려던 저때문이었죠. 포스트에서 꾸준히 공부하면서 많이 부족했던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상제작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떠한 자세를 지녀야하는지 포스트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단지 한예종 입시에 국한되어 있지 않은, 전반적으로 영상을 하고자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가지고 가야할 고민과 자세를 배웠습니다.

그러기에 한예종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포스트에서 배운 것이 훗날 제가 영상을 제작 할 때 항상 가지고

가야 할 것들이기에 더욱 값진 가르침이였습니다.

김재* 선생님 - 선생님 덕분에 영상을 바라보는 저만의 시각을 찾게 되었습니다. 단편영화든, 장편영화의 일부분이든을 보고 항상 제가

어떻게 느꼈는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어봐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의 의견도 들으면서 영상을 보는 눈을

확장 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 이메일로 따로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보면 따로 봐주시는 것까지ㅠㅠ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박해* 선생님 - 쌤 수업은 항상 재밌습니다. 흥미롭다랄까요ㅎ 서로 치고박고 까는(?) 토론하는 환경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러한 수업을 이끌어

나가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태* 선생님 - 선생님의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말투는 항상 반전이 있습니다ㅋㅋㅋ 아직도 기억나요. 제가 해온 과제에 대해서 선생님이, "강중약

중에서 어느 강도로 당신의 작품을 까줄까요" 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ㅎㅎ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확 까주시는 쌤! 저희의 발전을 위해서 

신랄하게 비판해주시는 점이 너무 고마웠어요~ 그점이 재밌기도 했구요ㅎ

이승* 선생님 -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부터 다큐멘터리를 하려면 경계해야하고 추구해야하는 것들까지, 선생님 덕분에

많이 발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예종 입학을 떠나서 미래에도 제가 영상을 제작할 때 선생님의 가르침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1년동안 정말 고마

웠습니다!

데스크언니(?) 데스크선생님(?) - 먼저 웃으면서 인사건네주시고ㅎㅎ 한예종 논술 보고 바로 학원 간 날에도 투덜투덜 대는거 다 받아주셨던 것 등등

항상 으쌰으쌰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데스크오빠... - 잘생기셨.... 그점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년동안 포스트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정말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