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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서울예대 방송영상과 합격생 '김ㅇ서' 합격후기
글쓴이 hipost 조회 301


와…서울예대 합격후기라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사실 실감이 잘 안 나네요. 안녕하세요, 정시 농어촌 전형으로 합격한 방영과 연출전공 합격생 김ㅇ서입니다. 먼저, 정말 저에게 많은 관심 주시고 온 열정 다하여 저를 가르쳐 주신 이승하쌤, 남궁소담쌤, 오세섭 쌤, 김재영 쌤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쌤들 아니었으면 서울예대는 정말 그림의 떡이었을 거에요 ㅠㅠ

저는 먼저 방송영상과는 정말 거리가 먼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경상남도에서도 밑바닥에 살고 있었고, 제 주변에도 영상 쪽 일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죠. 게다가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서울예대를 저 혼자 준비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포스트 공연영상학원이었는데요! 첨에 상담받을 때는 사실 ‘이 학원이 나를 정말 서울예대로 갈 수 있도록 해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가슴이 시키는 대로 무작정 학원에 등록을 했고, 그렇게 3월부터 거의 1년동안 지방에서 서울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포스트 공연영상학원의 가장 좋았던 점은 너무나 따듯하신 선생님들과 서울예대 입시에 완벽하게 맞추어진 수업 방식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수업별로 어떤 걸 배웠고 그것들이 실제 서울예대 입시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알려드릴게요!

먼저, 김재영 선생님의 영상 언어 수업인데요. 우리가 나름대로 혼자 영상을 공부하면서 이런저런 언어들을 많이 공부하지만, 학원에 가시면 그 언어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만큼 우리가 놓치고 있던 영상 언어들이나, 책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언어들, 그리고 방송이론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실 거에요! 그리고 이것이 가장 기초가 되어서, 나중에 작문이나 영상분석, 그리고 면접을 준비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아, 그리고 선생님과 영상분석을 하는 시간도 갖기 때문에 이 시간을 통해 영상분석까지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죠?

그리고 남궁소담 선생님의 작문 수업입니다. 작문에서 아무래도 시간이나 글의 내용, 글씨체 등 걱정되는 부분이 많으실 텐데요, 이 모든 것을 남궁소담 선생님이 바로잡아 주십니다. 저를 예로 들어볼까요? 저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글의 내용은 항상 괜찮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였고 글씨는 정말 지렁이보다 더 지렁이(?)였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천천히 하나씩 해보라고 하셨고, 덕분에 입시 때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이나 문법이 문제이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작문수업에서는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문법 공부도 하며, 방송관련 주제의 글을 쓰기 위해 관련 기사를 읽고 토론하거나 요약해보는 시간도 갖거든요. 저와 같이 수업을 들었던 친구도 첨엔 글 진짜 못썼는데 그 친구도 서울예대 같이 합격했습니다(태준아 미안해><).

마지막으로 이승하 선생님의 면접 수업입니다. 서울예대 입시에서도 면접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만큼 승하쌤의 면접 수업은 언제나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가 포기를 해도 선생님이 포기를 안 하세요. 면접 수업은 할 때마다 모의 면접을 하고, 그 면접을 통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스스로 찾아보고 해결하여 다음 모의 면접 때 개선된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하는데요, 이 방식이 맘에 들었던 것이, 스스로 답을 찾기 때문에 무언가 기계적인 답을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답을 찾다가 답이 안 나오면 선생님이 아낌없이 도와주시니까요, 그 부분도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연습과 실전은 아무래도 다르기 때문에 연습 때 긴장을 안해도 실전에는 꼭 긴장을 하더라고요. 그 점을 승하쌤이 캐치하시고는 실전에서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워낙 열정적이시고 친절하셔서 집에서 전화로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고, 시험치는 날에도 전화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선생님이십니다. 겉으로는 조금 툴툴거려도 속은 정말 따듯하세요…ㅎㅎ

이 학원에 가기 전 여러분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꿈과 의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서울예대에 들어가고자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열심히 준비한 것은 고3 때부터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어릴 적부터 영상에 대한 꿈이 있었고, 늘 학원에 다니는 것이 즐거웠기에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술 쪽에 꿈이 있고 확고하다면, 영상 공부가 즐겁게 느껴진다면 학원에 다니는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혹시 서울예대 연출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항상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찰은 후에 자신이 어떤 것을 연출하고 싶은지 알게 해 주거든요. 저는 이것을 잘 하지 못해 학원에서 정말 애를 많이 먹었지만 여러분은 지금부터라도 이 습관을 꼭 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선배로서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기다리겠습니다. 학교에 포스트 후배들이 오면 너무나 뿌듯할 것 같아요! ㅎㅎ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서울예대에서 저의 꿈을 더욱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게 해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