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contact us
사이트맵
합격생
합격후기
Home > 합격생 > 합격후기
제목 [기본] 상명대, 서울예대 영화과 합격생 '박은찬 학생' 합격 후기!
글쓴이 hipost 조회 1198

- 상명대, 서울예대 / 영화과 수시 합격생 -

 

박은찬  

 

 

 

사실 합격 통지를 받고 지금까지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합격 후기를 쓴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온몸이 경직되네요..

누가 예상이라도 했을까요. 맨날 카운터쌤한테 꾸중만 듣는 제가 대학생이 되다니요;;

사실 저는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기보다는 가방 싸들고 일주일에 3번(이나) 있는, 수업시간이

15분이 지나서야 학원에 도착하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일단 제 나태함 때문에 피해를 본

여러 선생님, 형님, 누나, 친구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쩌면 저하나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이 너무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보다 수천배로 노력하고 수만배로 간절한 사람도 많을텐데 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합격자 명단에 들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

모든 과정을 대충대충 때워 넘기고 마지막에 있었던 기회만 잘 잡아낸 경우?

 

하지만 저에게는 처음부터 딱 세 가지의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고, 두 번째는 영화에 대한 나의 열정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었고, 세 번째는 부모님을 비롯해 저를 믿어주는 여러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제외하고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고민이 덜 되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내가 도대체 무슨 고민을 더 해야 한다는 소리지?”라면서 괜한 짜증을 부리곤 했었는데

이제야 바로 그것이 모든 것의 해답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어떠한 문제가 주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레 풀어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하기에는 아직도 제가 너무 부족하고, 어차피 자연스레 느끼게 되는

것이라 글로 봐서는 절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면접이란거 자체가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들이 무조건 선행이 되어야 하니까 끊임없이

고민들 하시기 바래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지만 특별히 이태* 선생님께 감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태* 선생님께서는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수업들에 지쳐있는 저에게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되찾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특한 상상을 하는 것이 마냥 좋아서 영화를 시작하게

된 저는 지루하고 딱딱한 수업시간에 영화를 하고 싶다는 열정을 조금이나마 잃어버리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망각해왔던 저의 본질을 찾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영* 선생님과 최진* 선생님께 숙제를 안해와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다 저의 게으름 때문입니다. 용서해주세요. 흑흑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는 여러 학생들에게 학원에 절대적으로 의지하지는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원 수업을 듣는 것은 입시에 당연히 유리하고 학원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는 것이

정말로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꼭 저같은 학생들은 학원에 출석한다는 이유로 마치

학원의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대학을 자동으로 붙여주는 것처럼 안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어느 것이라도 여러분을 절대적으로 책임 질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먼저

찾고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덧붙이면, 게시판에 있는 여러 합격 후기를 보면 데스크쌤이

시키는 대로만 잘하면 합격이 보장된다는 말이 써있는데 제 생각에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데스크쌤의 깊은 말씀들을 잘 완수해내지 못했었거든요...

데스크선생님! 선생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가고 싶었는데 마음이 해이해져서 끝까지

출석을 하지 못했네요. 고맙습니다!

원장 선생님도 많은 도움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많은 추억이 없어서 아쉽네요. 

앞으로도 자기소개서 쓸 때 원장님 얼굴이 제일 먼저 생각날거 같습니다ㅋㅋ

고생하셨습니다!

 

하여튼 입시생 여러분 모두 힘내서 꼭 현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화도 많이 찍으시고 영화도 많이들 보시고, 네 그렇게들 사세요!

어떻게 끝내야하죠? 그냥 이렇게 끝내면 되나요? 포스트 화이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