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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공부가 하기 싫어 영화를 선택했다면......!! - 김지우(건국대/영화과<KU전공적합전형>, 서울예대/영화과(예술경영)수시합격생)
글쓴이 hipost 조회 1880

- 건국대, 서울예대 / 영화과 수시 합격생 -

김지우    

공부가 하기 싫어 영화를 선택했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세요.

영화과와 공부는 별개가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공부란,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고등학생들이 하는 내신공부와 수능공부를 말하는데 지금 제 글을 읽고 있는
고등학생 분들이 가고 싶어 하는 소위 인 서울 대학교 영화과들은 대부분 성적을
가장 먼저 봅니다. 그러니 “나는 영화과 실기 준비를 해야 한다.”는 핑계로 학교
야자를 자주 빠진다던지, 학교 공부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합격후기라고 하여
대충 “감회가 새롭다.”, “합격해서 너무 기쁘다.”같은 말들을 쓰는 것은 이제 영화과
에 지원하고자 하는 고등학생 분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시작합니다. 현재 여러분들은 아마 이러한 의문점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첫째, 영화과 실기 준비와 내신, 그리고 수능까지 준비하기에는 너무 버겁지 않나요?
버겁습니다. 하지만 소위 인 서울 대학교에서 보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목은
2~3등급 정도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1단계 학생부 100%단계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예능우수자 전형, 건국대학교 전공적합 전형등도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보고, 실기 위주 중심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술대학등도 실기
성적이 남들보다 뛰어나게 높지 않은 이상 최종 선발은 결국 성적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 1단계 서류 100%라고 써져있는 학교들도 결국은 학생부 성적을 제일 우선
으로 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부족한 시간 때문에 내신공부를 수능 공부하듯이 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내신공부는 수능공부와 다르게 밤새워서 외우기만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이 잘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외워서 해결할 수 있는 파트에도 일부러 외
우려고 하지 않고 항상 이해하는 방식으로 내신 공부를 했고 그러한 방법이 결국
수능 공부와 연계되어 내신도, 수능도 같이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예술종합학교, 서울예술대학 등의 영화과 실기 준비는 자나 깨나 항상 머릿속으로
이야기 구성을 했고, 좋은 소스가 생각났을 땐 저녁에 집에 가서 처음부터 다시
글을 쓰며 정리했습니다.

둘째, 영화과 입학사정관 전형 포트폴리오는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하나요?
한양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국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소위 인 서울 대학교
영화과 들은 각각 미래인재, 특별전형, DO DREAM, KU전공적합 입학사정관전형에
서 영화과 포트폴리오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예능우수자 전형, 서울예술대
학 수시는 포트폴리오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남들이 다 있는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바로 성적을 남들 보다 많이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야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다녔던 다른 학생들을 이
길 수 있습니다. 만약 그 학생들보다 내신 성적까지 엇비슷하다면, 그리고 여러분들
이 교수라면 과연 누구를 뽑을 것 같나요?
포트폴리오는 여러분들의 생각만큼 많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아이가 얼마
나 영화과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는가 알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겠지만, 학생의
신분으로서 내신 성적을 올려놓는 것만큼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트폴리오를 전혀 신경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영화과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면 최대한 남들과 차별화를 두세요. 학생회,
방송부 등 남들이 다 하는 그런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보다는 여러분들만의 창의적
인 포트폴리오가 교수님들의 눈에 더 띌 것입니다.

셋째, 자꾸 성적 얘기만 하는데 그럼 포스트 영상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나요?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실기 시험을 볼 때, 면접을 볼 때
모두 학원에서 수업 받은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써먹으며 제가 얼마나 영화
에 많은 관심이 있는지 교수님들에게 어필 했습니다. 만약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영화에 대한 부분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교수님들은 제가 얼마나 영화에 대해 관심
있는지를 수상경력, 내신 성적으로만 판단했을 것이고, 저는 결국 좋은 결과를 얻어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학원에서 수업 받은 영화이론이나 영화사를 스스로
정리하여 내 것으로 꼭 만들어 둬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에 다니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주변에 영화과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제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도 알 수 있
었고, 서로 대화를 하면서 정보도 공유하는 등 학원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가 현 대한민국에서 가장 최근에 입시를 끝낸 한 19살 소년의 고3후기입니다.
여러분들이 영화과에 입학하는 데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습니다.

“저 김지우가 해냈다면 여러분들은 충분합니다.”
항상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기뻐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공부
하세요. 그리고 실천하세요. 강을 바라보기만 해서는 절대 건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