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2학년 때부터 방송연출가의 꿈을 가지고 고등학교3학년이 될　때까지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CF , UCC,등등..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환경에 감사하며 겸손 했어야 했는데,

저의 수상실적과 연출경험에 자만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도 방송영상과에 진학할 것이며, 혼자서 준비해도 충분히 수시에 합격 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매일 글을 써서 방송, 영화에 대해 조금 안다는 사람들에게 피드백도 받아보고,

부모님 앞에서 면접도 연습해보고를 반복해서 수시를 치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수시 지원한 학교 모두 불합격.

수시에 100%로 붙을 것 이라고 확신 했던 저는 수능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정시도

치러보지 못하고 재수를 하게 되는구나’ 라고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어머니께서 여기저기서 정보검색을 하셔서 포스트공연영상학원을 알게 되었고,

상담을 하시면서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정시를 치를 수 있는 대학이 있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딱 2달이었고, 남은 2달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 첫 번째는
“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서 나의 말로 이야기하는 것을 수도 없이 연습 한다”입니다.
매 수업시간, 영상분석, 용어정리수업들을 마지막 수업인 것처럼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하고, 집에 와서

수업의 내용들을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수업내용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의 말로 바꾸는 연습을 합니다. 그렇게 연습한 것을 선생님들께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게 되면

절대 잊혀지지 않고 나의 지식이 되어 누가 물어봐도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게 됩니다. 학원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 혼자 고민하는데서 그쳐버리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더 많은 고민 폭 넓은 사고를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늘 혼자 하던 고민들을 학원친구와,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임 원장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나 자신을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거짓말 하는 모습, 무지함, 부적절한 어휘사용 등등..뿐만 아니라, 혼자서
‘ 이건 왠지 안 나올 것 같아’ 라고 생각 하고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원장선생님은 귀신같이 아셔서 질문하시고

고민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제 나의 장단점을 알게 되었으면, 내가 지원한 학교와 교수님들에 대해서 연구해야합니다. 교수님들을

만나본적도 없고,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신 분들인지 모르기 때문에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에 계신

어른들과 대화하는 습관,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어른들이 교수님이라고 생각하고 실전면접 때라고 생각하고

대화하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실기시험 치르기 전 마지막 일주일은 교수님들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걸어 들어가서 수험번호 말하고 인사하고

면접하는 연습을 수 도 없이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시험장에서 벌벌 떨다가 면접장에 들어가서 낯익은 교수님들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시험전날 학원해서 했던 모의면접 질문이 그대로 순서도 바뀌지 않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 말과

준비했던 것들을99% 말하였고, 교수님들도 제 말에 집중해주시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내가 말하는 것을 줄줄 말하는 웅변대회가아니라, 교수님들과 방송에 대한 나의 생각 앞으로 나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화하는 곳입니다.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붙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기분 좋게 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스스로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그 고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서 집에 가서 끊임없이 반복하며 연습해야합니다.

단순히 학원의 정보와 지식만 가지고 합격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선생님들의 수업내용, 주어진 모든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