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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왜 예술경영과 지원했어?", "예술경영이 뭐라고 생각해?" -오세영(성신여대예경과 합격)
글쓴이 hipost 조회 862

음악공연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막연한 열정과 의지로 다소 늦게 8월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9살이아닌 20살 휴학생의 신분으로 준비하는 것이 부담이 됐을 뿐더러, 이쪽 분야의 전문 지식 없이 3,4 개월의 준비만으로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심 또한 가진 채 첫 수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안한 마음은 점차 수업에 참여할수록 사라졌습니다. 각 예술계의 주요 이슈, 중심 쟁점, 전문 용어를 주제로 토론을 통해 이뤄지는 수업은, 생소 할 수 있었던 예술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원장 선생님 수업에서는 실제로 공연을 기획하여 기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피드백을 통하여 수정하는 작업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자칫 주관적일 수 있던 생각들을, 관객과 기획 의도에 따라 수정하면서 객관적인 사고를 하는 법을 훈련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입시와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당연한 질문에 대답하기' 라고 생각 됩니다.

"왜 예술경영과 지원했어?", "예술경영이 뭐라고 생각해?" 와 같은 질문들에 대답을 하려면. 평소에는 잘 생각지 않았던 나의 과거를 지금의 나와 연결하여 타당한 논리가 확립되어 져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깊은 생각과,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 대학을 앞으로 너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중 필수적이며, 없어서는 안 될 이유로 만들어라." 그 후로 저는 저만의 탄탄한 논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솔직하고 정직하게 내가 왜 이일을 하고 싶고, 목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선생님들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정확하고 예리하게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하라는 지도를 세심히 해주셨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레 저만의 논리가 체계적이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대학 면접 때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이며, 어떠한 질문이 들어와도 사용할 수 있는 기본 틀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은 고된 작업일수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해 준 가장 큰 원동력이였던 것 같습니다.

9월 중순 수시 면접이 다가오자, 모의 면접 또한 학원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날카로운 선생님의 지적이 매웠지만, 면접 특유의 긴장감을 몸소 체험 하였고, 답변 내용은 물론이고 자세와 목소리 등 세세한 것까지 반복하여 수정하여 대학 면접에 대비하여 실제적인 단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면접 당일 특유의 자신감을 만들어 내어 예상치 못한 질문이 와도 남들보다 차분히 생각하여 대답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지도와 저의 노력이 만나 단기간에 원하던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포스트 학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