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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최대한 많이 시험지에 알고 있는 용어와 영화는 다 써야합니다.-박한별(국민대 정시합격)
글쓴이 hipost 조회 1194

국민대에 붙어서 정말로 안심이 됩니다.ㅋㅋ 예비번호 받을 줄 알았는데 붙으니깐 정말 안심이 되네요. 우선 저는 4월말쯤부터 한예종 특별전형을 위해 이야기 구성 공부를 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모 학원을 가게 되었죠. 근데 아무런 정보 없이 집이랑 가까워서 가다보니 그 학원에 관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다니고 보니 주로 문창과 서창과를 준비하는 학생 위주더군요. 그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다가 학교장 추천으로 한예종 시험을 보게 됐고 떨어졌습니다. ㅠ (로봇 광고 문제로 기억됨……. 절망x100) 한예종을 낙방하고 이야기 구성은 저와 맞지않다는 생각을 하고 모의고사 공부를 다시 시작했죠. (3.6.9모의고사 성적이 괜찮아서 수능으로 영화과를 가겠다는 생각이었음.) 수능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수능 당일 언어에서 지옥을 맛보고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수학 등급은 2등급 하락, 언외는 1등급씩 떨어진 성적표를 받게 되었죠. 절망 좌절 이였음. 진짜 수능으로 대학 갈려고 했는데 갈 수 있는 영화과가 없었음.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포스트공연영상학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실기 준비를 하기로 했음. 정말 상담을 받기 잘한 거 같아요. 상담을 받고 국민대 시험을 위해서 이태균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영화감상문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제가 영화를 공부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지하철로 이동할 때나 시간이 날 때마다 따로 건국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영화의 이해’라는 책을 꾸준히 보았습니다. (용어설명을 하는 부분은 세 번 정도 읽었음.) 그리고 감상문을 쓰는 방식을 조금이나마 익히기 위해서 비평서인 ‘세속적 영화, 세속적 비평’을 읽었는데 감상문이랑은 조금 틀리더군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 영화를 보는지 어떤 이야기들로 비평을 하는지만 조금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바다로’라는 영화를 성경을 바탕으로 해석한 책이 있는데 이것도 조금 도움이 됐습니다. (영화를 색다르게 해석하더군요.) 저처럼 시간이 날 때 책을 읽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영화 용어 설명책은 필수 템임) 그리고 영화 ‘시민케인’이 딥포커스가 특징인 것처럼 한 가지 기법이 특출나게 사용된 영화를 꼭 한 번씩은 봐줘야합니다. 그래야지 나중에 감상문에서 용어를 쓸 때 영화 제목을 예시로 쓰면 양도 많아지고 아주 좋습니다. (저는 ‘네멋대로 해라’ 감상문을 쓸 때 ‘시민케인’이랑 ‘플레이어’를 들먹이면서 3문단 정도 쓴 거 같아요.)

프랑스 누벨바그, 아메리카뉴시네마, 독일표현주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사조 별로 영화를 보아 놓는 것도 추천합니다. 나중에 감상문을 쓸 때 비교하기 딱 좋음.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 방법은 선생님이 보라는 영화를 보는 것과 감상문을 선생님에가 평가를 받는 방법이에요. 그래야지 글을 쓰는 방향을 정립할 수 있고 특징을 살리는 법을 알게 됨.

음……. 마지막으로 저는 주로 친구들에게 제 글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제 글들을 보여주면서 내 글만 보고도 영화의 스토리가 이해가 되는지 안 되는지 많이 물어보고 수정하고 했어요. 아주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주로 저는 캐릭터 설명을 하면서 스토리가 드러나게 했던 거 같아요. 아니면 배경의 분위를 설명하면서 스토리를 나타내는 것도 좋은가 같음. 그리고 연출의 특징을 서술하면서 스토리와 주제를 보충해주는 이런 식으로 감상문을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합격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포스트공연영상학원 선생님들 사랑합니다.ㅎㅎ 이태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단편영화 찍으면 제일 먼저 평가해주세요ㅎ (기대하셔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