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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1차 창사를 위해 책에 빠져 살았다" - 장요한. 한예종 영화과 합격
글쓴이 hipost 조회 1903

"1차 창사를 위해 책에 빠져 살았다"

- 장요한. 한예종 영화과 합격생 -


한예종반 다니던 요한입니다.
전 우선 한예종을 5년 전부터 가고싶어 했었습니다.
5년 전에는 애니메이션과를 지망하다가 3년 전에 영화에 빠져서 영화과에
지망하게 됐습니다.

포스트 학원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7월에 한국에 들어와서 5개월 동안
학원을 다녔습니다.

1차 시험은 영어와 창사시험이었는데 영어는 5년동안 해외에서 영어로 공부해서
특별히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치기 전에 작년문제 뽑아서 풀어는
봤습니다.

문제는 창사시험이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건 학원수업 듣는 것과 책을 열심히 읽는 것 이었습니다.
태어나서 5개월 동안 이렇게 책에 빠져 살았던 기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책이던 그날 기분에 따라 보이는 것에 따라 잡다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다가 미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미학오디세이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진중권씨의 미학오디세이는 정말 진리인 듯 합니다.

미학오디세이 1,2,3를 시험치는 날까지 붙들고 여러번 읽어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험날에 시험을 봤는데 의외로 창사시험이 너무 쉽게 나왔습니다.
아마 한예종 역사상 가장 쉬웠던 창사시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1차에 붙었던 이유는 아마 영어의 비중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모두 영어공부 아자! 화이팅!

대망의 2차 시험은 근 5개월 동안 학원에서 공부해온 글쓰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참 그전에 자기소개서 작성을 해야했는데
최대한 영화과스럽게 괴짜스럽게 또 개성있게 쓰려고 했습니다.
자세하게는 설명 못 드리겠지만 저는 인터뷰 방식으로 이야기를 꾸렸습니다.
20년 후의 저와, 제가 좋아하는 감독분들과 이야기하는 방식이었죠.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자신의 미래와 가능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2차 글쓰기 시험인데 아까 말한대로 5개월 동안 직설적이신
쌤분들과의 글쓰기 수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래 글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한번도 배운적은 없었거든요.

시놉시스 숙제해와서 매주 같은반 학우들과 선생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매!
아, 그립네요.
전 매 수업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른 학우들의 글에서도 영감을 받으며 매주 숙제로 써야했던 훈련은
꼭 게을르시면 안될 듯싶어요.

그렇게 2차 시험을 치러갔고.3시간의 시간중 2시간반만에 시험을 치르고
나왔습니다.
빠르다는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이야기짜네는 훈련이 빛을 발한 순간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60%의 비중의 글쓰기시험이었다면 만만찮은 40% 비중의 면접이 남았습니다.

정말 떨렸습니다.
원장선생님과 3일 연속으로 개인상담하면서 제가 영화를 하고싶은 이유에 대해 계속 자문했습니다. 의아하고 아리쏭한 질문들을 계속 던져주신 원장쌤 감사합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영화에 대해 질문하고 예술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그렇게 면접하러 갔고, 교수님들과 11분간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주로 글쓰기 시험과 저에대한 이야기였고 냉담하다는 평소 교수님들의 평판에
비해
잘 웃어주시고 편한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전 아직도 한예종 영화과에 합격된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만
합격했고 정말 꿈을 꾸면 이루어 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하고 글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능성과 꿈을 믿고 확신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자 그럼 화이팅!